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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태양광에 에너지솔루션 강화해 한 번 더 뛴다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08-10 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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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 솔루션사업을 확장하는데 힘을 싣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미국 등 선진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의 성과를 한 번 더 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03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한화솔루션 태양광에 에너지솔루션 강화해 한 번 더 뛴다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1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솔루션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앞으로 선진국 태양광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태양광시장은 분산형 에너지솔루션 사업이 발달했다. 

에너지 솔루션사업은 소규모 태양광 제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IT서비스를 결합해 전력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데 분산형 에너지솔루션은 중앙 전력거래소가 아닌 가정이나 지역 단위의 전력망 속에서 전력의 생산과 거래가 이뤄지는 전력 소비형태다.

전력을 자체 생산·소비하는 선진국 태양광시장에서 민간 사업자는 태양광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력 수급도 관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에너지업계에서는 선진국 시장에서 태양광사업을 확장하려면 필연적으로 에너지 솔루션사업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바라본다. 

한화솔루션은 유럽과 미국시장이 전체 태양광 제품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국 태양광시장을 주력시장으로 삼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점유율 1위 올라 브랜드 인지도도 좋은 편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기관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시장에서 점유율 25.2%, 미국 상업용 태양광시장에서 점유율 13.3%로 지난해보다 각각 11.1%포인트, 5%포인트 높아져 1위에 올랐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무대가 선진국 태양광시장인 만큼 선진국 태양광시장에 대응해 에너지 솔루션사업으로 역량을 갖출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유럽과 호주에서는 에너지 솔루션사업에 진출해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인 큐홈(Q.HOME)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인 큐플랫(Q.FLAT)도 유럽에 제공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의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뒤 사용자의 전력 사용패턴에 맞게 전력을 공급하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가장 효율성이 큰 요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다 남으면 다른 사용자에 판매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 소프트웨어회사 그로윙에너지랩스(GELI, 젤리)와 인수를 추진했으며 7일 인수계약을 맺고 올해 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그로윙에너지랩스 인수는 김 부문장과 한화솔루션에게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하면서 출범한 뒤 첫 해를 보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태양광부문에서 영업이익 2253억 원을 냈다. 이는 2010년 한화그룹이 처음 태양광사업에 뛰어든 뒤 연 영업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처음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과 사내이사까지 올랐는데 이번에 그로윙에너지랩스 인수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10년째 일궈온 태양광사업에서 한 번 더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선진국 에너지 리테일시장은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전망이 밝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선진국 태양광 시장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는 태양광모듈에 소프트웨어부문을 강화해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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