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목표주가 높아져, "모듈과 기판사업 3분기부터 실적 좋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29 08:24: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모듈과 기판사업의 업황이 좋아지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높아져, "모듈과 기판사업 3분기부터 실적 좋아져"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1천 원에서 16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삼성전기 주가는 14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2분기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매출 1조8100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냈다”며 “3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출시에 힘입어 모듈사업 매출이 증가하고 기판사업에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29억 원, 영업이익 212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121.5%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2분기 코로나19로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텔에 공급하는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매출이 증가하며 기타 북미 거래선의 점유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기판사업부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는 PC의 중앙처리장치(CPU)에 사용되는 내장 기판이다.

인텔은 양호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7nm(나노미터) CPU 개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외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에 반도체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다. 현재 7nm 이하 파운드리에 대응이 가능한 회사는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TSMC은 퀄컴, 애플, AMD 등으로부터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인텔의 수주 물량까지는 모두 감당하기 어려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기회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를 한다면 삼성전기의 반도체 기판사업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는 3분기 갤럭시노트20 출시에 힘입어 모듈사업부 매출도 2분기보다 33.2% 증가한 80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생산 확대를 위해 톈진에 공장을 신축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IT와 산업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용 광학줌(Folded Zoom)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