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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협업 의지, 통합 멤버십 플랫폼이 비대면영업 중심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06 15: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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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소비자금융 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를 연결하는 통합 멤버십 플랫폼을 내놓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계열사들이 신한플러스를 중심으로 협업을 확대하며 상품 판매와 홍보에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3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신한금융 협업 의지, 통합 멤버십 플랫폼이 비대면영업 중심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6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신한플러스 멤버십'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혜택과 생활금융 분야 서비스가 강화된다.

신한플러스는 신한금융 계열사 모바일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데 4월부터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하며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수수료 면제, 신한생명에서 보험료 할인, 신한카드에서 포인트 적립 등을 받을 수 있고 계열사 금융상품 이용실적에 따라 혜택이 늘어난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념으로 활용하던 신한플러스 플랫폼을 키워내 신한금융 계열사의 주력 영업채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러 소비자금융 분야 계열사 상품을 홍보하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신한플러스 플랫폼에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경쟁 금융그룹도 모바일앱에 다른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를 구축했지만 아직 단순한 거래내역 조회나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신한플러스는 신한은행 모바일앱만 설치해도 신한금융투자 주식거래와 신한카드 대출 신청, 신한생명 보험가입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 활용성이 높다.

신한플러스에 멤버십서비스가 추가되고 멤버십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존 신한금융 계열사 고객들이 더 활발하게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중심으로 여러 계열사와 연계한 복합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신한플러스 플랫폼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6월 출시된 신한플러스 멤버십 적금과 체크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마다 추가 이자율을 높여 최고 연 8.3%에 이르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이 상품을 통해 각각 적금상품과 체크카드 가입자를 늘릴 수 있고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은 신한플러스 멤버십 고객에 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모두 모바일앱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계열사 온라인 영업채널을 활용하며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멤버십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신한플러스 멤버십과 관련된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디지털금융 분야 협업을 장려하는 흐름에 맞춰 계열사끼리 상품 설계와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복합금융상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최근 20대 고객을 겨냥해 공동으로 내놓은 '헤이영' 브랜드 예금 및 체크카드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서비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계열사 협업을 통한 '원 신한' 전략을 강조해 온 데 따라 협업방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 계열사들이 비대면 채널과 같은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힘을 합쳐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협업을 유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바일앱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비대면 영업채널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모든 금융회사에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플러스 플랫폼으로 일찌감치 주요 소비자금융 계열사 영업망을 연계했고 협업 사례도 확보한 만큼 경쟁사와 비교해 유리한 위치에 놓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신한플러스 혜택이 신한금융 계열사 금융상품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플러스에 지역상점 할인쿠폰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비금융분야 서비스를 새로 도입하며 금융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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