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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세대 G80 공개, 현대차 "더 우아하고 조용하고 역동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3-30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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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세대 G80 공개, 현대차 "더 우아하고 조용하고 역동적"
▲ 제네시스 '3세대 G80'.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3세대 G80인 ‘디 올 뉴 G80’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G80 완전변경(풀체인지)모델인 ‘디 올 뉴 G80’의 실제 출시행사를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로 한국과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생중계했다.

G80은 2008년 1세대 모델인 BH로 출시되며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의 시작점이 된 모델이다. 2013년 2세대 모델인 DH로 거듭났으며 2016년부터 G80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의 디자인과 주행성능, 고객 서비스 등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우아한 역동성’을 외장 디자인에 반영하고 실내에는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새 플랫폼을 적용해 2세대 모델보다 차체가 125kg 가벼워졌다.

엔진은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로 운영되며 차로 변경을 돕고 운전자 성향에 맞게 운전을 보조하는 주행편의기술, 사고위험 예상 때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예방안전기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카페이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탑재됐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247만 원 △가솔린 3.5 터보 5907만 원 △디젤 2.2 5497만 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3세대 G80 공개, 현대차 "더 우아하고 조용하고 역동적"
▲ 제네시스 '3세대 G80'.
◆ “역동적 우아함의 외관, 여유로운 개방감의 실내”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의 전폭(차량 너비)을 기존보다 35mm 넓히고 전고(차량 높이)를 15mm 낮췄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대표적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그릴(방패 문양을 형상화한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채워졌다. 후드는 제네시스 로고 끝에서 시작되는 두 줄의 센터라인과 크레스트그릴 양쪽 끝 부분부터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라인을 통해 볼륨감을 부각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라인’이 적용됐다. 20인치 신규 휠과 휀더(타이러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하기 위해 ‘애슬래틱 파워라인’도 넣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독창적 인상을 부각했다.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개인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새 G80에 적용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실내를 꾸몄다. 헤드업디스플레이와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조작영역에는 터치 방식의 공조장치와 회전 조작방식의 전자식 변속 타이얼, 터치와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2열의 착좌 높이를 개선해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이 각각 4mm, 2mm 넓어졌다.
제네시스 3세대 G80 공개, 현대차 "더 우아하고 조용하고 역동적"
▲ 제네시스 '3세대 G80'.
◆ 역동적 주행성능 구현하면서도 실내 정숙성 강화

가솔린 2.5 터보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 등의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0.8km/ℓ다.

가솔린 3.5 터보모델(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는 9.2km/ℓ다.

디젤 2.2 모델(2WD, 18인치 타이어 기준)은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f·m와 복합연비 14.6km/ℓ의 성능을 낸다.

G80의 모든 엔진은 CPA(회전식 진동 흡수장치) 토크 컨버터와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했다.

CPA 토크 컨버터는 엔진이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의 반대 진동을 만들어 엔진 회전 진동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실내 정숙성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수냉식 인터쿨러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의 온도를 냉각수를 통해 빠르게 냉각시켜 터보 차저의 응답성을 높여준다. 향상된 가속감과 함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역동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G80 가솔린모델에는 주행조건에 따라 최적의 방식으로 연료를 분사할 수 있는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도 적용했다.

진동과 소음이 적은 다중분사(MPi) 방식과 배기량보다 높은 마력과 토크를 낼 수 있는 가솔린 직분사(GDi) 방식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 정숙한 주행과 역동적 주행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앞유리(윈드실드)와 모든 문에는 차음 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문 접합부(도어 실링) 구조를 개선해 풍절음(바람이 차량을 스치는 소리)을 줄였으며 신규 엔진룸 방음 패드와 공명음 저감 휠도 사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상하 움직임과 충격을 줄이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새 G80에 적용됐다.
제네시스 3세대 G80 공개, 현대차 "더 우아하고 조용하고 역동적"
▲ 제네시스 '3세대 G80' 내부.
◆ 안전사양 대폭 강화, 최초 적용 기술도 선봬

제네시스는 디 올 뉴 G80에 여러 안전기술을 넣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Ⅱ(HDAⅡ)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하는 기술로 방향지시등 스위치를 조작해 스티어링휠을 제어함으로써 차로 변경을 돕는다.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에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한다.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기능은 운전자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따라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하게 주행을 보조한다고 제네시스는 전했다.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할 때 선행 차량과 대향 차량이 나타나면 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인지하고 차량이 있는 영역만 선별적으로 상향등을 소등해 G80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제네시스는 3세대 G80에 국내 최초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도 적용했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전방 충돌이나 급제동/선회 예상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G80에 적용된 차세대 센서 융합기술은 전방과 전측방, 후측방 레이더가 함께 작동해 맞은편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후방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에 따른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해 필요하다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충돌을 막아준다.

측면 충돌시 탑승자끼리 2차 충돌을 예방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도 탑승자의 안전을 돕는다.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제네시스 3세대 G80 공개, 현대차 "더 우아하고 조용하고 역동적"
▲ 제네시스 '3세대 G80'.
◆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 높여주는 신기술

G80에는 원격스마트주차보조 기능이 탑재돼 좁은 공간의 주차 부담을 덜 수 있다. 원격으로 전진과 후진을 할 수 있으며 직각주차와 평행주차 기능까지 지원한다.

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에르고모션 시트가 적용돼 주행 모드별 최적의 탑승감을 지원한다. 스트레칭 모드와 자동 자세 보정 기능도 담겨 있다. 

12.3인치 3D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눈을 인식해 다양한 주행정보를 입체화면으로 구현하며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2D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는 복잡한 키보드 입력 대신 주조작부에 위치한 필기인식 조작계에 손글씨를 써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 입력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 전방 카메라로 촬영한 실시간 주행영상 위에 최적 경로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더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로 제휴 주차장이나 주유소를 이용할 때 결제 단계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결제 화면이 자동으로 표출돼 실물 카드 없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해준다.

터치 입력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뒷좌석듀얼모니터는 이어폰 사용 때 좌우 각각 독립적으로 영상과 음성을 사용할 수 있어 승객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시스템은 바깥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공급하며 차량 내 장착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빠지면 공기 청정모드를 자동으로 작동한다.

발레모드는 발레 파킹이나 대리운전 이용 때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한 기능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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